[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산광역시 강북교육지원청은 강북지역 초 · 중 · 고 현장 교원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중간 점검했다.
강북교육지원청은 올해 3월부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으로 학교퇴직 교원, 퇴직 경찰, 청소년 보호 전문가 26명을 위촉했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이 접수되면 사건을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해 사안조사 보고서를 작성한다.
학교폭력 사례회의,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등 회의에 참석해 조사 결과도 보고한다.
현재까지 강북지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180건의 사안을 조사했다.
지난 21일부터 22일 이틀간 강북교육지원청 학교생활회복지원센터 센터장실에서 ‘2024 학교폭력 예방 · 교육적 해결을 위한 현장 교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학교폭력 사안의 교육적 해결력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황재윤 교육장을 비롯해 초 · 중 · 고 관리자(교감), 학교폭력 업무 담당 부장 교사, 책임교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학교폭력 사안 처리 때 학교와 전담조사관 간 협업체제 강화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무 담당 교사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 교사와 전담 조사관이 협력해 더욱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재윤 교육장은 “이번 간담회는 전담조사관제의 중간 점검 차원으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한 중요한 자리”라며 “전담조사관 제도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꾸준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강북교육지원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적 해결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도 지속해서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