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재단법인 울산광역시남구장학재단은 올해 울산지역 최초로 학생 해외어학연수 장학 사업을 신설하고, 남구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어학연수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연수국가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와 싱가포르이며, 여름방학 기간인 7월 17일부터 8월 13일까지 4주 일정으로 어학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 영어 그룹수업 및 활동수업 △ 영어‧수학, 영어 일기 작성 등 보충수업 △ 연수국가 문화체험 등으로 알차게 구성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과 다문화 이해를 비롯한 국제적 마인드 함양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어 역량강화 수업은 평일 10시간 수업으로 원어민강사와 함께 영어회화, 영어 토론, 활동 수업, 영어작문 프리젠테이션, 문법과 독해 등 영어 몰입수업을 진행하며, 수업 후 활동으로 수학교과 및 심화학습과 영어 역할극, 영어 일기쓰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수국가 문화체험은 주말과 평일을 이용해 총 6회에 걸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문화체험을 실시하며, 싱가포르에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머라이언 파크, 플라이 대관람차 탑승, 국립 박물관, 버드 파라다이스, 보타닉 가든 등을 탐방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탐방은 레고랜드, 시티투어(모스크), 조호루쥬파크, 데사루 비치 워터파크반딧불 투어를 진행하며 기타 다양한 문화체험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기준은 학생 본인 또는 가족이 남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남구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6학년 학생으로 6월 4일까지 1차 학교장 추천을 통해 2~3배수의 인원을 선발하고, 2차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을 통해 영어 문법, 말하기 능력과 단체 생활 능력 등을 심사하게 된다.
이어 6월 장학재단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장학생 40명에게 총 1억 4,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일반학생에게는 연수 경비의 절반, 사회배려대상자는 연수경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남구장학재단은 학생 해외어학연수 사업비 1억 4,600만 원을 비롯해 올 해 총 장학금 5억 4,600만원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성적‧특기 장학생 53명을 선발해 학비장학금 1인당 400만 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소상공인 생활비장학금 50명에게 200만원씩 1억 원과 희망(저소득) 생활비 장학금 100명에게 100만원씩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이사장인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 지역 최초로 학생 해외 어학연수 장학사업을 통해 우리 꿈나무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국제적 마인드를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춘 다양한 장학사업을 발굴해서 대한민국과 남구 미래 100년을 이끌 역량 있는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