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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시의회, “호계고교 후문 도로 등하교길 안전방안 시급”

손근호 시의원, 동대8길 현장간담회, 인도없고 불법주차에 등하교 안전대책 논의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손근호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북구 호계동 호계고등학교 후문의 통학로 확보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열린 간담회에는 북구의회 박재완 행정자치위원장과 이재복 농소1동 주민자치위원장, 학부모와 주민, 울산시교육청 안전총괄과 및 북구청 교통행정과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정윤희 호계고 운영위원장을 비롯해서 학교운영위원회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호계고 뒤편 250여m에 이르는 동대8길은 인근에 호계고와 농소중, 호계초가 있어 학생들의 등하교가 빈번히 이뤄지는 길이지만 왕복 한 개씩의 차도만 있을 뿐, 인도가 없어 교통사고 등 보행자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가뜩이나 도로 폭이 좁은 이곳의 양쪽 가장자리는 일상적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이 차지하고 있어, 주민과 학부모들이 꾸준히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해왔다.

 

이날 현장에서 주민들은 줄줄이 늘어선 불법주차 차량을 가리키면서, “학생들이 인도도 없는 좁은 도로에 세워둔 차량에다 오고가는 차들과 뒤엉켜 혼잡하기 짝이 없다”며 “왕복 차로라지만 불법주정차 탓에 진행 차량도 교행해야 할 정도인데 아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날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들도 “등하교길 안전을 위해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는 있지만 혹시 무슨 일이 있을까 걱정스럽다”며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들은 “도로 상황과 주민요구 사항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교통흐름에 미칠 영향과 주변 도로사정 등을 검토해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곳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어느 지역보다 시급한 곳”이라며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북구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