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교통공사(사장 김성완)는 지난 10일 인천대입구역 화장실에 비명소리나 ‘살려주세요!’와 같은 소리를 감지해 역무실에 위급상황이 발생했음을 전달하는 ‘리슨AI’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위험상황에 처한 승객이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지 못할 경우 위험상황을 소리로 감지하여 역무원에게 알려주어 사고 대응시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공사는 최근 도시 철도 이용객 중 고령자 증가로 건강 이상에 의한 응급 상황 발생과 화장실 강력 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인천스타트업파크와 ‘TRYOUT Smart-X Traffic’ 실증 프로그램을 통해 ㈜디플리社의 ‘소리기반 인공지능을 이용한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 전용 사고/범죄/재난 응급상황 감지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슨AI’시스템은 약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운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명피해 감소율 등을 파악하고 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인천교통공사(사장 김성완)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CCTV가 없는 화장실에서도 위험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통해 안전한 지하철 역사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