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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시니어클럽의 ‘노노(老老)친구만들기’, 어르신 생명 구해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지역의 안전망

 

[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거창시니어클럽은 ‘노노(老老)친구 만들기’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홀로 지내는 고령의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감동적인 사례가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일 ‘노노(老老)친구 만들기’ 사업에 참여 중인 남하면 안흥마을 신(73세) 씨는 담당 마을을 방문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던 중, 어르신이 힘없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속히 보호자와 연락을 취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어르신은 수술 후 회복 중이다.

 

지난 9월에도 사업 참여자가 무더운 날씨에 밭에서 일을 하던 80대 어르신의 안색이 좋지 않음을 알아차리고 즉시 보호자와 연락해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가 있었다.

 

공혜영 거창시니어클럽 관장은 “노노(老老)친구만들기 사업은 어르신들의 생명을 지키고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노노(老老)친구만들기’ 사업이 단순한 말벗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의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노(老老)친구만들기’ 사업은 홀로 생활하는 고령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말벗이 되어주고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어르신들의 고립감을 덜어주고 생명을 지키는 사례가 이어지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해 우수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