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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023 중구문화의전당 기획전시 곽석경 작가 초대전 ‘못 주머니 속 스케치북’

어느 목수의 인생 2막 이야기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산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이 2023년 기획전시의 일환으로 목수 출신의 이색 화가, 곽석경 작가 초대전 ‘못 주머니 속 스케치북’을 오는 10월 12일부터 10월 28일까지 중구문화의전당 1층 별빛마루에서 개최한다.

 

곽석경 작가는 18년 동안 큰 현장에서는 목수의 부사수로 일을 돕고 작은 현장에서는 목공일을 지휘하며 직업 목수로 살아왔다.

 

그는 힘겹고 고달픈 일상 속에서 무심코 손에 쥔 노트에 그림을 그리다 어릴 적 꿈을 떠올렸다.

 

어려서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아 미술부 활동을 했고 이후 미술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으나 부모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던 것을 아쉬워하다, 꿈을 되살려 일상 속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목수의 필수품인 ‘못 주머니' 속에는 항상 스케치북과 펜이 들어있었다.

 

꾸준히 작품을 그려온 결과, 그는 지금 전업 화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곽석경 작가를 수식하는 문구는 ‘별별 도구 화가’다.

 

그는 미술 전용 도구가 아닌 나무젓가락, 면봉, 이쑤시개, 빨대 등 일상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독특한 작업 방식은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올해는 곽석경 작가가 미술 작가로서 새롭게 출발한 지 정확히 10년이 되는 해로,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 동안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삶 속 다양한 풍경을 담아낸 다채로운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시 마지막 날인 10월 28일(토)에는 오후 3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특별히 오는 10월 21일 오후 3시 중구문화의전당 별빛마루에서는 곽석경 작가를 만나 그의 인생과 예술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및 사인회’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