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산광역시 강북교육지원청은 특수학급의 교육력을 높이고자 현장 중심의 맞춤형 연수를 지원한다.
강북교육지원청은 17일, 19일, 24일 3회로 나눠 ‘2023학년도 하반기 특수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먼저 17일에는 교육지원청 내 대회의실에서 강북지역 유·초·중학교 특수학급과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1회 연수가 진행됐다.
이날 연수는 HB두뇌학습클리닉 최명철 박사가 초청돼 ‘두뇌 사고 기반 장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교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특수학급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나이별 ADHD 증상 특징과 진단, 교수법 등을 이론 중심으로 설명했다. 두뇌 사고에 맞는 장애학생의 학급 코칭과 생활지도도 안내했다.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ADHD 증상을 보이는 학생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증상을 확인하는 방법과 교수법을 알게 됐다”며 “ADHD 학생을 위한 학교에서의 교사 역할과 마음가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오는 19일에는 ‘그림교환의사소통(PECS)을 통한 긍정적행동지원 실천하기’, 24일에는 ‘교권과 아동학대’를 주제로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로 특수교사의 전문적 역량이 강화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연수 기회를 마련해 특수교육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