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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만경강, 주민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만경강 통합하천 사업 종합계획 용역 최종보고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주민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할 완주군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일 완주군은 홍수안전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이 요구하는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완주군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사업’의 종합계획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치수·이수 및 생태환경을 고려한 친수시설을 오는 2032년까지 향후 8년간 29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홍수안전을 위한 치수·이수 사업과 생태환경 보호·개선을 위한 환경계획 등에 대해서는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지역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친수시설은 환경청의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완주군이 추진한다.

 

국가하천 만경강 완주 구간 23km 중 삼례, 봉동, 용진, 고산의 주민 거주구역 인근 친수지구 약 4.8km 구간이 대상이다.

 

우선, 문화예술촌과 비비정 철교 등 일제 수탈의 근대역사와 전주·익산과 접해 지리적·문화적 다양성이 높은 삼례 해전 구간은 최근 수요가 높은 파크골프, 축구 등의 체육시설과 전망대, 탐조대와 같은 생태 체험 시설을 결합한 복합스포츠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봉동교 주변의 주민 주거 밀집지역은 생태식물원, 수생태 체험 등이 가능한 제방길 공원과 잔디광장, 교각하부 문화공간,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다목적 수변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가로등 개선과 같은 경관조명도 개선한다.

 

매년 당산제와 씨름대회가 개최되는 상장기 공원 주변지역은 모래씨름장과 관람 스탠드를 개선하고 모래놀이터를 추가 조성해 씨름에 기반한 지역의 문화와 전통이 주민의 자부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용진 주민들이 파크골프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원구만 친수지구는 향후 조성될 ‘만경강 주변 생태 주차장 조성사업(봉동 구만지구)’과 연계해 홍수안전에 기반한 파크골프장으로 개선하고, 조깅트랙, 황토길, 전망스탠드 등을 추가로 설치해 레포츠 관광을 활성화한다.

 

고산천과 만경강이 합류해 자연발생 유원지가 형성된 세심정 주변 친수지구는 수상구조센터와 화장실 개선을 통해 안전과 편익시설을 보강하고, 교각하부 문화공간, 황톳길, 갤러리스탠드 등의 조성을 통해 안전한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향후 완주군은 중앙부처, 광역단체 등의 유관기관과 역사, 관광, 토목, 수자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 환경단체, 의회 등이 참여하는 ‘만경강 통합하천 자문 협의체’를 지속 운영해 실시설계, 착공 및 준공 등 사업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하여 컨설팅과 자문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홍수안전 확보, 정주 여건 개선 및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만경강 통합하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주민과 유관 단체 및 기관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