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기온 급강하로 인한 화기사용과 늘어나는 실내활동을 대비하여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인천에서 6,661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겨울철에 1,866건(27.9%)이 발생해 다른 계절보다 화재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소방본부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 화재로부터 안전한 환경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고,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집중적으로 화재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핵심 수출 사업장(반도체․바이오 등) 및 물류창고 시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영화관․놀이시설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은 비상구 확보 안내 및 관계자 안전교육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제거한다.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대형 공사장, 전통시장 등에는 관할 소방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노인 관련시설, 의료시설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들에 대해서는 무 각본 대피훈련, 환자 대피훈련도 진행한다.
또한, 성탄절 및 연말연시 등 취약시기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긴급한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는 등 선제적 화재 대응태세도 갖추기로 했다.
이홍주 예방안전과장은“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로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민들께서는 일상 속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예방에 주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