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13일 한국조폐공사 국정감사에서 불리온 메달사업의 비상식적 업무처리로 인한 153억원의 사업손실과 관련하여 운영상의 문제점 및 사후처리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한국조폐공사의 불리온 메달사업은 2016년부터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주제로 금, 은 등 으로 만든 주화나 메달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1월 조폐공사는 153억원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는 금액인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 이는 한 구매업체가 대금을 갚지 못하겠다고 한 탓인데 이 업체는 지난해 26차례에 걸쳐 194억 원어치를 구매한 뒤 대금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불리온메달 사업팀은 누적된 매출채권의 미회수 우려가 있다고 했으나 전 임원은 "대금 연체 등 특이사항이 없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오히려 메달 사업 매출 목표를 상향하여 피해를 키웠다. 공사 정관과 임직원 행동강령을 보면 현저한 손실이 염려되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감사실에 보고하고 경영전략회의와 일상감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한다. 하지만 조폐공사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는 관련 전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올해 7월말까지 국민연금 보험료를 체납한 인천지역 사업장수는 4만1천여개이며, 체납액은 2,2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1년 동안 체납 규모에 육박한 것이어서, 코로나19 2년차를 맞아 인천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10일 기준 4만1,290개 사업장의 국민연금 보험료 누적 체납액은 2,247억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장 규모로 보면 직원 수 5인 미만 사업장이 3만2,826개소로 전체의 79.5%를 차지했고, 체납액 역시 1,447억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도별 현황을 비교해보면, 체납 사업장수와 체납액은 코로나19 팬데믹 2년차에 돌입한 올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한해 동안 체납액 규모가 2,222억8,800만 원(사업장수 4만1,500개)에 달했는데, 올해 7개월 만에 전년도 체납액 규모를 넘어서면서 연말까지 집계할 경우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해 8,900개에 달했던 13개월 이상 장기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코로나 사태가 발생 이후 외국인에 의한 살인, 강도 등 5대 중대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부산남구을,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2018년 이후 전국 경찰청별 외국인 5대 중대범죄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살인사건은 총 265건, 강도 240건, 폭력 29,492건 등이 발생했다. 2018년 85건이었던 살인 사건은 21년 6월까지 17건만 발생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강도사건의 경우 19년에 최고 85건이었으나, 올해는 6월까지 29건에 그쳤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외국인에 의한 폭력사건은 19년 9,141건이나 올해는 3,040에 불과했다. 외국인 중대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서울과 경기남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사건의 경우 서울과 경기남부가 전체 살인사건의 48.6%인 129건이 발생했고, 폭력사건의 66.7%인 19,683건이 서울과 경기도 전역에서 일어났다. 2018년 이후 외국인에 의한 살인, 강도 등 5대 중대범죄는 총 43,230건이 발생했다. 박재호 의원은 “외국인의 국내 입국 규모가 급감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며 “코로나 이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자이글·레모나·투쿨포스쿨 등 유명 제품들이 포함된 국가대표 중소기업제품 공동브랜드 ‘브랜드K’의 해외 홍보 효과가 62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재 의원(국민의힘·포항 북구)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브랜드K’ 사업에 편성된 국가 예산은 2018년 브랜드 런칭 이후 4년간 78억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3억 7,700만 원이었던 예산은 올해 62억 2,000만 원으로 16배 급증했다. 플래그십 스토어 구축 등 홍보 마케팅 비용에 48억 원이 추가로 편성됐고, 상표 출원과 로고 관리 등을 목적으로 약 10억 원이 새로 추가됐다. 앞서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브랜드K’에 2019년 39개, 2020년 94개, 올해 70개로 총 203개 제품을 선정했다. 하지만 해외 판매액은 한참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대만·말레이시아 등 신남방국가 7개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 큐텐 등 2곳에 입점해 2억 2,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 다였고, 그마저도 입점한 78개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김민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乙)이 인천경찰청에 대해 가정폭력, 아동학대 사건이 가장 많은데 비해 대응을 위한 인원은 전문성 부족이 우려된다면서 공동대응 통합시스템 구축 등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김민철 의원은 10월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행정안전위원회 인천경찰청과 충청남도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천경찰청에 대해 가정폭력 사건과 아동학대 사건이 전국에서 많은 점을 지적하며 관련 대응에 대해 질의했다. 김민철 의원실에서 국정감사를 위해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인천경찰청에 아동학대 관련 112신고 건수는 1,422건으로 작년 동기 1,023건 대비 399건이 늘어 3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2신고를 포함한 아동학대 사건 전체 신고건수를 살펴보면 인구10만명당 48.4건을 기록해 주요 시도청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사건 신고 역시 인구 10만명당 383.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신고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두 번째로 많은 경기남부의 349.6건과 비교해도 무려 30건 이상 많은 수치이다. 김민철의원은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전체 해외통관 애로사항 중 FTA 관련 문제가 월등히 높았음에도 국제원산지정보원이 제공한 FTA 원산지 관련 정보를 활용한 수입검증건수와 추징금액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더불어민주당, 김포갑) 의원이 13일 관세청으로부터 ‘해외통관애로 유형별 현황’을 확인한 결과 최근 5년간 전체 해외통관애로 832건 중 FTA 원산지로 인한 사항이 658건으로 79%를 차지했다. ‘통관절차/통관지연’이 126건이며, 품목분류가 46건, 과세가격이 2건이었다. FTA 원산지 관련 애로건수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8년 97건에서 2019년 108건, 2020년 159건까지 늘었다. 올해도 9월 현재까지 91건이 발생했다. 한편 관세청이 국제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제공받은 FTA 원산지 정보를 활용한 수입검증건수는 매년 일정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추징금액 역시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원산지정보원은 관세청으로 위탁받은 원산지 정보 수집·분석을 하고 ,FTA 원산지 관련 정보를 관세청에 제공한다. 최근 5년간(2017~2021.8월) FTA 위반 수입검증건수는 3,6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대구의 범죄소년 재범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데 학교전담경찰관(SPO)는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이 13일 대구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학교전담경찰관 현황’에 따르면 2021년 8월 현재 대구경찰청의 SPO는 38명이다. 정원 49명에 비해 11명이 적은 70% 수준이다. 최근 3년동안 대구경찰청 SPO를 살펴보면 계속 정원 49명에 못 미쳤다. 2018년은 44명, 2019년은 48명, 2020년에는 44명이었다. 양 의원은 “대구의 경우 최근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교생이 살아생전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있다”며 학폭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구의 소년범 재범률이 지속적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청소년문제 및 신종범죄 유형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학교전담경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학교폭력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 부족한 SPO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1년 6월 현재 소년범의 재범율은 전국 평균 31.0%이다. 그런데 대구의 경우 34.2%이다.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천안을·3선)이 최근 전북도에서 확산된 논벼 병충해 피해 관련, 전북도의 늦장 대응에 유감을 표하며 재난지역 선포에 버금가는 도 차원의 지원방안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9월 기준, 전북도 전체 벼 재배면적 11만 450ha 중 43.1%에 해당하는 4만 9,303ha에 병해충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작년 장마·태풍으로 수확량이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의 벼 수확량이 약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전북도의 늦장 대응이 피해 규모를 더욱 배가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농민들은 8월 중순부터 이어진 긴 가을장마로 6번의 방제작업이 효과가 없다며 전북도 소관 부처에 병해충 피해에 대한 우려를 여러 번 전했지만 도는 피해가 일파만파 커진 최근에서야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의 뒤늦은 조사 착수로 아직 피해면적의 규모나 피해 농가 수, 생산량 감소 규모 등 실태 파악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으로, 피해 농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동구)이 지난달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체내에 축적될 경우 피부질환과 면역력 감소는 물론, 기형아 출산과 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에 대한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2020년 기준 전국의 다이옥신 물질 배출 시설 총 1092개소 가운데, 140곳을 선정해 점검·지도한 결과, 이 가운데 13%에 해당하는 18곳에서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다이옥신이 검출됐고, 이는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 완도의 한 소각시설은 배출 허용 기준치인 5.000ng-TEQ/Sm3의 90배 초과하는 450.857ng-TEQ/Sm3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남 완도 지역에서만 모두 5곳의 소각시설이 적발됐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환경부의 점검 시스템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환경부가 점검하는 시설은 표본추출방식으로 140곳, 전체 시설의 12.8%에 불과해, 한 시설 당 약 8년에 1번꼴로 다이옥신 배출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약 900곳의 다이옥신 배출 시설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 또한 환경부가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이 한국방송공사(KBS)로부터 제출받은 수신료 면제 및 감액 현황 자료(2017~2021)를 분석한 결과 면제 및 감액 제도 실효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료 면제는 방송법시행령 제44조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시청각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면제 대상으로 정하고 있는데, 보건복지부와 국가보훈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2,134,186명(2020년 기준), 시청각장애인 652,000명(2019년 기준), 국가유공자 123,274명(2021년 9월 기준, 방송법시행령상 수신료면제대상 한정)이었다. 이 중 수신료 면제는 각각 654,964명(30.7%), 223,504명(34.3%), 64,643명(52.4%)으로 면제 대상 대비 저조한 면제율을 보였다. 한편, 수신료 감액은 방송법시행령 제45조에 따라 수신료 체납이 없는 자가 6개월분 수신료를 일시에 납부하는 경우 1개월분 수신료의 절반을 감액해주는 제도로 수치로 환산하면 약 8.3%를 할인해 주는 셈이다. 감액 신청 현황의 경우 사실상 신청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