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통신분쟁조정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출범(2019.6.12.) 이후 현재까지 58.4%의 분쟁조정 성립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분쟁조정 신청은 계약체결·이용·해지(606건), 약정조건(367건), 속도·통화품질(328건), 손해배상(230건) 순이었으며, 소비자 불만이 잦은 5G 문제와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속도·통화품질 관련의 경우 29.0%의 성립률을 보여 전체 분쟁조정 성립률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원욱 위원장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통신서비스 분쟁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동 기간 한국소비자원으로 접수 진행된 통신서비스 분야 분쟁조정 성립률은 68.1%로 약 10%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통신 분야에서의 전문적인 분쟁조정기구를 표방하는 만큼 조정 성립률 제고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욱 위원장은 “통신분쟁조정위원회를 찾는 소비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기본은 신뢰 가는 성립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국내 암생존자가 200만명을 넘어섰지만, 우리 국민 50% 이상이 암생존자에 대한 사회 참여나 직장 복귀 등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암 생존자에 대한 인식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암 생존자와 함께 있는 것은 불편할 것 같다’는 답변이 2017년 40.5%에서 2020년 27.1%로 감소했다. 암 예방과 조기검진 확대, 암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2018년 기준 암 상대상존율이 70%를 넘어서고, 5년 넘게 재발하지 않아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이 116만명에 달하면서, 부정적 인식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암생존자의 직장 복귀 등 사회 진출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생존자가 사회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2017년 56.7%가 ‘긍적적’이라고 답했지만, 2020년엔 48.1%로 떨어졌다. 사업주일 경우 암생존자를 고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고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이 2017년 38.8%에서 2020년 43.8%로 늘었다. ‘암을 진단받은 후 직장에 복귀할 경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민간투자사업의 정부와 지자체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최소운영수입보장방식(MRG)은 2009년에 폐지되고 최소비용보전(MCC) 제도로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보전액이 막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이 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소운영수입보장방식(MRG)에서 최소비용보전(MCC) 제도로 협약을 변경한 사업 총 12개 중 국가사업은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인천북항 일반부두사업으로 2개, 지자체사업은 대구범안로, 서울도시철도9호선, 거가대로, 원적산터널, 만월산터널, 문학산터널, 우면산터널, 광주제2순환1구간, 마창대료, 부산김해경량전철 등 10개 사업이다. 위 12개 사업의 MRG 지급액과 MCC 지급액을 분석한 결과, 2020년까지 MRG지급액은 2조 3,931억원, MCC지급액은 2조 8,245억원으로 오히려 최소운영수입보장금액보다 최소비용보전금액이 더 늘어났다. MCC로 변경하는 사업재구조화를 실시하여 기존 MRG를 유지했을 때보다는 재정이 절감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전금액이 막대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도시철도9호선, 거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 갑)은 오늘(5일) 국회 교육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부 소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인천 부평 일본육군조병창(미군 캠프마켓 부지)을 둘러싼 일제 강제동원 역사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해줄 것을 동북아역사재단에 주문했다. 지난 2019년부터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내 일부 건물들이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육군조병창 시설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대륙침탈전략과 강제동원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천 부평 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육군과 군수기업이 대륙침탈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한 조병창이었고, 이곳에는 전국 각지에서 강제징용 당한 조선인 1만여 명이 강제 노동에 동원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 직후 부터 미군이 조병창 부지와 건물을 80여년 간 사용하면서 인천지역 강제동원의 역사는 잊혀져가다 2019년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가 되었고, 본격적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 대법원이 일제시대 강제동원에 대해 배상책임을 인정하고, 이후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카카오가 다른 회사 가맹택시에 대한 카카오T 일반 호출의 차단을 추진하는 행위가 경쟁제한을 야기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올해 초까지 택시기사들은 카카오T 콜을 무료로 받아왔지만, 작년 3월 법개정으로 카카오블루, 마카롱택시, 타다 라이트 등‘가맹(브랜드) 택시’사업이 신설되었고, 이에 해당 택시들은 가맹사의 콜(가맹비 지급)과 기존 일반콜(카카오T 등)을 함께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카카오 모빌리티는 타 가맹택시(Type2) 4사, 곧 KST(마카롱 택시), VCNC(타다), 코나투스(반반택시), 우티(UT)에 사업제휴계약을 제안하고, 3월말까지 답신이 없을 시 일반콜, 즉 카카오T 사용을 중지하겠다고 통보했다. 가맹택시는 가맹사가 만든 호출앱만 사용하라는 주장이다. 현재 가맹택시는 물론(3만여대 중 78%가 카카오 블루), 호출앱 시장(택시기사 92.8%가 가입) 모두 카카오가 실질적인 독점을 형성한 상황이다. 가맹사업(카카오 블루)과 일반콜(카카오T) 모두 경쟁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점유율 90% 이상의 카카오T 콜 마저 타사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지난 2017년 7월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2020년까지 주택분양보증 업무를 수행할 추가 기관을 지정하여 주택분양보증 시장에 경쟁원리를 도입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정부는 지난 1993년 민간 사업자인 주택사업공제조합에 주택분양보증 업무를 맡겼으나, 이들의 방만한 경영과 대출관리로 인해 수많은 건설사가 부도 처리되고 국민 혈세 5,000억 원을 공적자금으로 투입하는 등 실패했던 선례가 있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주택사업공제조합은 선분양 제도 하에서 건설사 등이 부도날 경우를 대비해서 계약자가 낸 분양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1996년 기준 자본금이 2조 9,463억 원에 달했던 주택사업공제조합은 방만한 경영과 대출관리로 인해 설립 3년 만에 보증사고로 전체 자본금의 38% 수준인 1조 1,295억 원을 잃었다. 특히 지난 1995년 11월 의류회사인 ㈜논노가 16억 8천만 원의 어음을 막지 못하고 부도처리된 것은 공제조합의 경영과 대출관리가 방만하게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2014년 한국형 탈피오트를 꿈꾸며 미래부(現 과기부)와 국방부가 야심차게 시작한 ‘과학기술전문사관’제도에 대하여 운영 부실 의혹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전문사관’제도는 이공계 우수학생을 국방과학기술 분야 인재로 양성하기 위하여 정부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일반대학(이공계) 2학년 재학생 중 연간 25명 이내의 후보생을 선발하고, 대학 졸업 후 소위로 임관시켜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3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하는 제도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이 벤치마킹한 탈피오트는 이스라엘의 엘리트 과학기술전문장교 프로그램으로, 이스라엘은 과학영재를 선발하여 군인 신분으로 3년간 히브리대학 학사를 취득하게 한 뒤 6년간 군복무하며 전략무기개발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재 전역한 1기와 2기 사관 중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남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조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역 사관 총 38명 중 20명(52.6%)은 진학, 14명(36.8%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교육위원회)은 10월 1일 오전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교육부가 국민대의 시간 끌기에 대응해 김건희 씨 논문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교육부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9월 17일 국민대에 김건희 씨 논문들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는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을 근거로 국민대에게 김건희 씨 논문에 대한 ‘재조사 계획’을 요구했다. 그런데 해당 지침은 ‘교육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및 분야’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재조사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건희 씨의 논문들이 논문으로써 현저히 품질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 해당 논문들과 국민대의 결정에 국민대 관계자뿐 아니라 국민의 공분이 높다는 점에서 교육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립대인 국민대도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정보공개 대상이지만, 국민대는 예비조사 내용과 그 결과에 대해 보도자료를 제외한 어떠한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건희 씨 논문들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는 정보공개법에서 규정한 비공개 사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또 교육부는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원내대표, 교육위원회)은 10월 1일 교육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이번 정부의 중점교육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졸속으로 또 부실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실태 파악 및 개선을 요구하였다. 강민정 의원은 이날 세 가지 사항을 지적하였는데,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은 “졸속, 부실 준비”이다. 교육부나 교육청이 사업 대상학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부터 대상학교 및 대상자들과 긴밀한 협의 및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쳤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채 단순히 노후 건물 수를 기준으로 시도교육청별로 사업물량 배분(안)을 마련하고 일부 교육청도 그에 맞춰 사업 대상학교들을 일방적으로 ‘선정’하고 통보하는 식으로 사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사전기획 용역업체까지 교육(지원)청에서 선정한 후 해당 학교에 사업 대상 학교임이 공지된 경우도 있었으며, 올해 사업 물량이 없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모든 대상학교가 사전협의를 거친 경우는 불과 5개 지역 뿐이었다. 강민정 의원이 두 번째로 지적한 것은 “졸속, 부실 사전기획”이다. 사전기획은 각 사업 대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연구개발(R&D)특구 내 신기술·신산업 창출 요람으로 기대를 모았던 ‘R&D특구 실증특례 제도’가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R&D특구 실증특례 운영 실적’ 에 따르면, 올해 3월 제도 시행 후 지금까지 승인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실증특례 신청 접수도 4건에 불과했다. 이 제도는 대덕특구를 비롯한 전국 17개 R&D특구에서 신기술 실증 시 규제 일부 또는 전부를 면제하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다. 특구 내 공공연구기관이나 기업이 신청하면 정부가 심의를 거쳐 2년(+2년) 간 규제를 면제한다. 올해가 제도 시행 첫해임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저조한 실적이다. ICT융합, 산업융합 등 다른 분야 실증특례는 시행 첫해 평균 43.2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시행 첫해 평균 승인 건수는 33.8건이었다. 제도가 현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기정통부가 제도 시행 전인 작년 10~11월 실증 수요를 조사한 결과, 기업에서 164건, 공공연구기관에서 28건의 수요가 발굴됐다. 전체 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