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최근 정부의 이동통신 3사 5G 서비스 품질 중간평가 결과 LG유플러스의 전송속도가 가장 느린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올해 5G 기지국 투자 역시 LG유플러스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알려진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지국 확대 등 5G 투자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갑)이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통신사별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21년 들어 8개월 동안 4,329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는 5G 도입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49,684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해 이통3사 중 가장 앞선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저조한 투자로 8월 말 기준 5G 무선국 수는 이통3사 중 가장 적은 54,013개에 그쳤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8,583개, KT는 12,091개의 5G 무선국을 추가로 설치했다. 그 결과 SK텔레콤이 62,959개로 가장 많은 5G 무선국을 확보했고, KT가 58,605개로 뒤를 이었다. 조승래 의원은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갑)이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홈쇼핑 방송 심의신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 8월까지 161건의 롯데홈쇼핑 민원이 접수돼 17개 홈쇼핑 사업자(데이터홈쇼핑 포함) 중 가장 많은 민원을 야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CJ오쇼핑(CJ온스타일) 149건, 현대홈쇼핑 147건, NS홈쇼핑 111건, 공영쇼핑 109건, 홈&쇼핑 100건, GS SHOP 81건 등 순이었다. 데이터홈쇼핑은 SK스토아가 84건이 접수돼 민원이 가장 많았고, K쇼핑 66건, NS SHOP+ 63건, 신세계쇼핑 60건 등으로 나타났다. 방심위 구성 지연으로 공백이 이어지던 올해에도 8월까지 롯데홈쇼핑은 17건의 민원이 접수돼 전체 115건 중 1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롯데홈쇼핑은 의류를 제조하지 않는 스포츠배낭 전문 브랜드 도이터의 라이선스 의류를 판매하면서 도이터 본사의 브랜드인 것처럼 표현하며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로 올해 1월 방심위 심의 결과 ‘경고’를 받았다. 경고는 방송사업자 평가 시 감점 2점을 받는 법정 제재다. 조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지난해 식품 불법수입 적발 금액이 2,753억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 건수는 전년 대비 95건 감소한 반면 금액은 4배 이상 증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더불어민주당, 김포갑) 의원이 28일 관세청의 ‘식품 불법수입 적발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적발금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적발현황을 살펴보면, 각각 801억5,100만원(260건)과 2,320억3,000만원(213건), 645억4,500만원(240건)이다. 그런데 지난해의 경우 적발금액이 2,752억7,30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리고 올해 7월 현재까지 적발금액 역시 1,375억6,900만원(80건)으로 높게 나왔다. 반입경로별로 보면, 최근 5년(2017년~2021년 7월) 적발건수 938건 가운데 시중단속이나 반입경로 미확인 등으로 적발한 건수가 78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적발금액은 7,664억9,500만원이다. 적발 건수의 90%가 시중 유통 후 단속됐거나 반입경로 미확인 건이었다. 금액으로 보면 99%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 수출입화물로 반입된 사례가 70건(161억6,900만원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불복인용으로 납세자에게 되돌려준 국세환급금 규모가 최근 5년간 평균 2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지난해 고액 불복사건 패소(인용)금액이 1조1,28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50억원 이상의 고액 불복사건은 전체 건수의 2.4%(20년 기준)에 불과하지만, 전체 청구금액의 75.6%(20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이 28일 국세청 ‘최근 5년간 고액소송·심판사건 패소(인용)율’과 ‘연도별 소송·심판 청구 현황’을 확인한 결과 소송·심판청구 규모의 증가와 청구금액의 고액화가 확인됐다. 고액으로 갈수록 패소율도 증가했다. ‘연도별 소송·심판 청구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불복청구 건수는 다소 등락이 있지만, 불복청구 금액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2조9,403억원(1,466건)과 4조8,393억원(5,237건)이던 소송·심판청구 금액은 매년 증가하더니, 지난해 각각 2조1,500억원(1,395건)과 6조6,111억원(8,712건)을 기록했다. 6월 현재까지 제기된 소송·심판 청구금액만 3조3,386억원(688건)과 2조2,1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가출 후 일행을 이뤄 원룸, 모텔 등에 생활하는 청소년들을 일컫는 '가출팸(Family)'의 숫자가 지난 5년간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에도 불구,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수의 가출팸이 적발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2021년 6월 가출팸 적발 및 해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가출팸 적발 건수는 2016년 75건에서 지난해 125건으로 2016년에 비해 1.6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331명이었던 가출팸 적발 인원은 2017년 254명으로 잠시 줄었으나 2018년 435명, 2019년 567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 2020년에는 674명으로 지난 5년 중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청소년 강력범죄 중 신체적 폭력유형인 폭력범·강력범 인원이 감소하는 가운데 가출팸·성매매 등과 관련된 특수강도 비중이 커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 강도범 중 특수강도의 비중은 41%(132명)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 2019년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드론 보급이 일상화되면서 불법 드론 비행 신고 등 테러 관련 신고도 3년 새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1년 8월 발생한 테러 관련 신고는 총 3,056건이었다. 2018년 171건에 그쳤지만, 2019년 542건, 2020년 1,191건, 올해 8월까지 1,152건으로 3년 새 10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2019년부터 드론 신고를 테러 관련 신고로 분류하면서 테러 신고가 급증했다. 드론 신고는 2019년 84건이었지만, 2020년 464건, 올해 8월까지는 566건으로 이미 지난해 신고 건수를 넘어섰다. 2019~2021년 8월 테러 관련 신고는 총 2,885건으로 이 가운데 드론이 1,114건(38.6%)으로 가장 많았고, 탄피·포탄 신고가 1066건(36.9%), 폭발물 379건(13.1%), 총기 189건(6.6%) 등의 순이었다. ※ [참고 2] 2018~2021년 8월까지 수단별 분석보고서 유형별 신고 건수 및 조치 결과를 보면, 테러 신고 이후 입건 조치가 이뤄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코로나19로 K자형 양극화가 심해져가고 있는 가운데, 증여와 상속을 통한 미성년자의 소득 증가세가 심상찮다. 미성년 자녀에 대한 조기 증여는 부자들의 절세 수단으로 꼽히며 양극화의 상징이 됐다. 부의 대물림이 심해져 노동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한편 다수 국민의 박탈감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이 27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6~2019년 미성년자 배당소득 및 부동산 임대소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벌어들인 배당소득과 임대소득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귀속 기준 0세~18세 17만2,942명이 전체 2,889억3,200만원의 배당소득을 올려 금액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인 평균 연 167만원으로, 이전 해인 2018년에 비해서도 1인 평균 22만원 증가했고, 2016년에 비해서는 67% 증가했다. 특히 태어나자마자 배당소득을 벌어들인 0세는 2019년 귀속 기준 427명으로, 2016년 118명에 비해 3.62배나 늘어났다. 부동산 임대소득도 마찬가지다. 종합소득세를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천안을·3선)은 재정분권 2단계 추진방안에 담긴 ‘지방소멸대응기금 1조원’이 중앙정부의 지나친 간섭으로 되레 지방재정의 자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운영방안 재설계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 ‘지방재정 자립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력한 재정분권’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2단계로 나누어 지방재정제도의 근본적 개편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방세 확충과 중앙정부 기능의 지방이양을 주 골자로 하는 재정분권 1단계가 지난 2019~2020년 논의 끝에 완료됐으며, 올해 당정과 지방정부의 치열한 논의 끝에 지방소비세 4.3%p 인상, 기초연금 등 국고보조 핀셋지원 그리고 지방소멸대응기금 도입방안의 재정분권 2단계가 법제화 과정에 있다. 낙후지역의 인프라 확충 및 수도권 격차해소를 위해 내년 2분기 도입 예정인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안부가 기재부로부터 확보한 예산 1조원을 기금에 교부하고 광역 25%, 기초 75% 배분을 원칙으로 운영예정이다. 행안부가 제출한 기금 운영방안에 따르면, 지방정부가 기금 확보를 위해 상생기금조합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文정부 출범이후, 투기적발 등을 위해 자금출처조사를 대폭 늘렸지만, 추징액은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세청이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국토교통위원회)에게 제출한‘2017~2020년간 자금출처조사 현황’에 따르면, 2017년 614건에 불과했던 조사건수가, 2018년 2,098건, 2019년 2,213건에 이어 2020년에는 2,665건에 이르렀다. 文정부 출범한 2017년 대비 4.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조사건수의 폭증 대비 추징세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2017년 4,713억원에서 2018년 2,585억원, 2019년 1,877억원으로 급감했고, 2020년에도 1,823억원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2017년 대비 추징액 규모는 61.3%나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 구분해도 흐름은 유사했다. 집값상승이 가팔랐던 서울의 경우, 서울청이 2017년 305건을 조사하여 2,453억원을 추징했으나, 2020년에는 4배가 늘어난 1,197건을 조사하여, 704억원을 밝혀내는데 그쳤다. 같은 수도권인 중부청과 인천청 뿐만 아니라, 대구 및 광주 등 지방청의 추세 또한 비슷했다. 김상훈
[ 경인TV뉴스 최혜정 기자 ] 카카오가 반년간 권력기관 퇴직자를 집중적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전례가 없다가 최근 들어 나타난 현상이다. 27일 인사혁신처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카카오 및 계열사에 취업한 공직자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검·경 등 소위‘힘있는’기관 출신 퇴직자를 집중적으로 영입했다. △㈜카카오의 경우, 2020년 12월, 경찰청 소속 6급 퇴직자를 채용했고, 2021년 7월에는 검찰청 소속 검사 경력자를 연이어 고용했다. △㈜카카오페이 또한 금년 8월, 금융감독원 출신 3급 직원이 재취업했고, △㈜카카오스페이스는 2020년 12월 靑경호처 출신 4급 인사를 영입했다. 카카오의 경우, 최근 5년간 공직자 출신 재취업이 단 한건도 없었으나, 202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경찰, 검사, 금감원, 靑인사를 콕 찍어 채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이들 중 2명이 공직자윤리위를 거치지 않고 임의취업을 하여 과태료 요청이 내려졌다는 점에서, 카카오가 공직자 출신을 시급히 데려갈 이유가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문어발 확장